생활불교
생활불교
생활불교

재미나는 관음경 관세음보살보문품제18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05 18:03 조회100회 댓글0건

본문

관세음보살 보문품 제18

假使興害意 推落大火坑 念彼觀音力 火坑變成池.

가사홍해의 추락대화갱 염피관음력 화갱변성지.

설사 어떤 이가 해침을 받아 큰 불구덩이에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불구덩이가 변하여 연못이 되리라.

或漂流巨海 龍魚諸鬼難 念彼觀音力 波浪不能沒.

혹표류거해 용어제귀난 염피관음력 파랑불능몰.

혹은 큰 바닷물에 떠내려 용이나 물고기, 모든 귀신의 난을 만나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파도가 빠뜨리지 못하리라.

或在須彌峰 爲人所推墮 念彼觀音力 如日虛空住.

혹재수미봉 위인소추타 염피관음력 여일허공주.

혹은 높은 산봉우리에 있을 때 남에게 떠밀려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해가 허공에 머물러 있음과 같으리라.

或在須彌峰 爲人所推墮 念彼觀音力 如日虛空住.

혹재수미봉 위인소추타 염피관음력 여일허공주.

혹은 높은 산봉우리에 있을 때 남에게 떠밀려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해가 허공에 머물러 있음과 같으리라.


*웅봉법사 해설*

假使興害意 推落大火坑 念彼觀音力 火坑變成池.

가사홍해의 추락대화갱 염피관음력 화갱변성지.

설사 어떤 이가 해침을 받아 큰 불구덩이에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불구덩이가 변하여 연못이 되리라.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 내용 가운데 게송 부분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산문으로 설하신 부분을 외우기 편리하도록 게송형식으로 설하신 것을 중송(重頌)이라고 한다. 중송은 산문의 내용을 재차 강조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불구덩이에 떨어져도’는 불(火)의 난이라는 것은 바로 자기의 욕망의 불꽃 성냄, 분노심을 뜻하고 ‘큰 바닷물에 떠내려가도’ 물(水)의 난이라는 것은 탐욕심을 뜻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지나친 욕망의 불꽃과 지나친 탐욕의 구덩이에서 허덕일 때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그 힘으로 탐욕심 소멸되어 간다는 말이다. 이런 부분들은 앞의 산문해설에서 설(說)한바있어 중복해설을 피하고자 중송부분은 설화나 사례중심으로 설하고자 한다. 해치려는 사람에게 떠밀려서 불구덩이에 떨어져도 관세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불구덩이 변하여서 연못 되고............ 평상시에 항상 관세음을 염(念)하고 다닌다면 그 힘으로 불구덩이에 떨어져도 불구덩이가 변해서 연못이 된다는 신묘한 뜻이다..

염피관음력(念彼觀音力)으로!

불보살님의 가피력으로! 부처님의 위대한 위신력으로!

조선조 의병장 유정 사명대사의 신통(神通)묘용(妙用)한 설화(說話)가 이를 말한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에 승병을 이끌고 풍전등화의 조국을 건져낸 유정 사명대사의 설화가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고역소설 한글 본 ‘임진록(壬辰錄), 사한당(四漢堂)에 기록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사명당(四溟堂) 유정이 수신사(修信使)자격으로 왜국(일본)에 건너가서 발생한 이야기들이다. 사명당의 도술이 높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왜인(일인)들은 그의 도술(道術)을 시험하여 처음부터 기(氣)를 팍 꺾어놓고자 작정하고 덤비었다. 왜인들은 여러 가지 시험을 하였는데 그의 학문이 깊고 도가 높다는 평판을 많이 들었으므로 그가 지나가는 길목에다 왜인들이 지은 선시를 쓴 비단병풍을 길 좌우에다 죽 늘어 세웠다. 유정은 그 병풍에 쓴 글들을 걸어가면서 한번 훑어보고는 모두 기억하여 두었다. 그길로 관사에 들어가니 병풍에 쓰인 글에 대해서 왜인이 물었으므로 사명당은 한 자도 틀리지 않고 아까 본 글을 다 외워 왜인들을 놀라게 하였다. 왜인들은 다시 쇠로된 가마를 불에 달구어서 거기에 사명당유정을 타게 하여 불에 태워죽이기를 시도했는데 청정(淸淨)하든 하늘에서 갑작스레 폭우(暴雨)가 내려 불가마를 감쪽같이 식혀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방바닥과 사면(四面)벽을 모두 무쇠(鐵)로 설치하고 위장된 객사(客舍)에 사명당을 머물게고 아궁이에 장작불을 많이 집혀 방안을 벌겋게 달구어 불에 타죽게 하려고 했다. 바깥에서 출입문을 잠가놓고 삼일날밤을 작정하고 장작불을 집혀가며 화탕지옥 불가마를 만들었다. 목표한 삼일날밤을 다보내고 죽었겠지? 하는 기대 속에 잠겼든 출입구를 열어본 왜인들은 깜작 놀라 뒤로 벌렁 나부러지고 말았단다. 무쇠 풀무의 화방(火房)속에 앉혔는데 타죽기는 고사하고 좌정(坐定)하고 앉자있는 사명당의 긴 수염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으며 불구덩이 방안이 온통 얼음으로 되어 있었고 사명당유정은 도리어 큰소리로 꾸짖었다. “너희 섬나라에 나무가 많다는데 어찌하여 이토록 찬 방에서 사람을 욕보이는가?”

이것이 염피관음력이다. 이것이 불보살의 가피력이다. 이것이 부처님의 위대한 위신력이다.악랄한 왜인들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시험으로 사명당유정을 괴롭혔지만 유정은 모든 것을 도술로써 잘 막아내어 털끝만치도 다친 데가 없었다. 이에 왕을 비롯한 왜인들은 크게 놀라 선인 또는 생불이라고 우러러 받들었다. 이리하여 왜왕에게 두 나라가 길이 친화할 것을 다짐받고 포로로 잡혀갔던 우리 동포를 모두 보내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일본에서 떠나을 때 포로로 잡혀 있든 우리 동포 남녀 3,000여명을 데리고 왔다. 허황된 설화가 아니다. 임진록에 기록된 내용들이다.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이런 불가사의한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或漂流巨海 龍魚諸鬼難 念彼觀音力 波浪不能沒.

혹표류거해 용어제귀난 염피관음력 파랑불능몰.

혹은 큰 바닷물에 떠내려 용이나 물고기, 모든 귀신의 난을 만나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파도가 빠뜨리지 못하리라.

.........큰 바닷물에 떠내려 용이나 물고기 모든 귀신의 난을 만나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파도가 빠뜨리지 못하리라........관세음보살님을 일심으로 신앙하고 신통의 기적을 일구어낸 일화도 있다. 바닷물에 빠져다가 거북이의 등을 타고 살아온 이야기 참 꿈같은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망망대해에서 바닷물에 빠져 표류하던 사람이 ‘거북이 등에 올라타고 헤엄쳐 살아 돌아왔다는’ 이야기이다. 용궁까지 붙잡혀 갔다가 “간을 빼놓고 왔다”고 능청을 떨어 생환(生還)한 토끼의 ‘우화’ 별주부전에나 등장할만한 이야기가 실제로 발생한 것이다. 용궁 위 바다를 하염없이 표류하다 ‘거북을 만나 살아 돌아온’ 사람의 실화(實話)는 많이 있다. 그 중 우리한국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실제 사례를 이야기 해보자. 1969년 8월25일의 일이다.

“니카라과 근해에서 실족한 한국인 선원이 거북 등에 업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고

당시 세계 4대 통신사 중 UPI통신 보도했다. 관세음보살 보문품에 ‘큰 바닷물에 떠내려 용이나 물고기 모든 귀신의 난을 만나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파도가 빠뜨리지 못하리라.’

라는 게송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15시간을 거북의 등에 업혀 표류하다가 구조된 선원은 부산출신 당시 27세 김oo씨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집안이 가난해서 학업을 중단하고 외항선을 타면서도 매달 봉급을 거의 집으로 전액을 부쳐주던 효심이 돈독한 불자로 알려졌다. 특히 그이 어머니는 가정형편 때문에 어린자식이 학업도 중단한 채 배를 태워 보내게 되어 안쓰러움에 기도에 매진했다고 한다. 독실한 불자가 되어 방생도 많이 했고 방생회회장 이었다고 한다.

또 관세음보살 관음 기도를 많이 했다. 관세음보살 기도 또 방생의 공덕으로 망망대해에 표류하게 됐다가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이다. 이와 같은 기적의 사연들 언론에 대서특필된 것이다. 이런 기적을 두고 염피관음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의 신문보도를 살펴보자.

1969. 09.18 [동아일보] 7면

이러니 한국에선들 가만히 있었겠는가. 부산 김씨의 집에선 어머니가

“아들을 무사히 살려 보내준 거북의 만수무강을 비는” 용왕제를 지냈다. 이웃들은

“집안이 워낙 가난해 고교 2년을 중퇴하고 외항선을 타면서도 매달 집으로 봉급의 거의 전액을 부쳐주던 김씨의 효심에 용왕님이 감읍해 거북을 보냈다”고 칭송했다. 시중에서는 ‘거북이 등을 타고 생환’한 그의 이야기가 꾸며낸 것이라는 말도 돌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착하게 산 이는 심지어 바다에 빠져도 거북이가 도와 살아난다.”는 ‘꿈같은 얘기’를 더 믿고 싶어 했다. 외신까지 보도하지 않았는가. 그들이 덩달아 거짓 이야기를 만들어냈겠는가.

김 씨는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생환수기를 썼다. 거기 따르면 그는 갑판에 나갔다 바다에 빠진 게 아니라 “선실에서 대취하도록 양주를 마시고 바람을 쐰다며 창문을 열었다가” 바다에 빠졌다. 또 거북을 발견하고는 그 등에 얼굴을 대고 “거북아, 제발 나 좀 도와 다오. 어떻게든 살아서 돌아가 아버지 어머니 얼굴을 볼 수 있게 해 다오.”라며 엉엉 울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살아 돌아온 지금 세 가지의 큰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첫째, 선하게 살면 하늘이 돕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

둘째, 꼭 살겠다는 결심을 하면 사람은 무한에 가까운 힘을 낼 수 있다.

그리고 셋째, 선원은 술을 마시면 절대로 물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或在須彌峰 爲人所推墮 念彼觀音力 如日虛空住.

혹재수미봉 위인소추타 염피관음력 여일허공주.

혹은 높은 산봉우리에 있을 때 남에게 떠밀려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해가 허공에 머물러 있음과 같으리라.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산중에서 가장 높은 산은 수미산(須彌山)이다. 부처님이 설산(雪山)수행한곳도 수미산이다. 그래서 법당(法堂)내에 부처님을 모셔둔 곳을 수미단(須彌壇)이라고 한다.

이 게송에 등장하는 수미봉(須彌峰)은 수미산 중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최정상을 의미한다.

중생이 살아가는 사바세계에는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인간들이 살아가는 인간 세상에도 분명한 위계질서들이 존재한다. 선거를 통하여 서열을 정하기도하고 줄서기 편 가르기를 통하여 서열이 형성되기 도하고 아니면 짐승들처럼 우격다짐 주먹싸움으로 서열을 가리기도 한다.

서열다툼을 통하여 차지한 최고의 정상(頂上)의 자리를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수미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수미봉을 차지하기위하여 인간과 짐승들은 생사(生死)를 걸고 아귀다툼을 벌리는 것이다. 그래도 우격다짐 힘으로 서열을 가리는 짐승세계는 서열다툼이 비교적 깨끗하다. 힘에 밀리면 스스로 자인(自認)하고 복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들은 좀 다르다. 힘을 중시하는 일부조직들을 제외하고는 좀 다르다. 소위 배운 사람 가진 사람 세계는 힘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소위 권모술수가 통하는 것이다. 사바세계 인간세상의 수미봉은 남을 밀어내고 내가 차지하기위하여 사기(詐欺) 협잡(挾雜) 온갖 권모술수가 다 동원된다. 정치계 재벌계 학계 언론계들이 그렇고 그렇다. 특히 우리나라의 정치계의 권모술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정상 수미봉을 차지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린다. 남을 정상에서 밀어내야 내가 정상을 차지하는 살벌한 세상! 이것을 위인소추타(爲人所推墮)라고 하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부처님을 믿고 따르고 실천하는 출가승단은 어떠할까? 출가승단의 수미봉은 각종단의 종정예하나 총무원장 각 사찰의 주지스님들이라고 할 수 것이다. 출가 스님들의 정상다툼도 살벌하다. 총무원장이나 주지자리를 놓고 온갖 부정과 폭력 아귀다툼을 벌어지는 것을 보면 불자(佛子)인 것이 부끄럽기도 하다. 그러나 주어진 임기를 다하고 아무른 미련 없이 수도자본연의 의무인 수도자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존경받을 스님들도 많다. 이런 분들이 바로 염피관음력(念彼觀音力)이다.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하는 힘이다. 수미봉 높은 직위에서 물러났음에도 아무런 미련이나 아쉬움이 없다. 오히려 홀가분하고 자재(自在)하다. 그리고 만인들의 들의 추앙(推仰)을 받는다. 이를 두고 바로 여일허공주(如日虛空住)라고 하는 것이다. 마치 해가 부처님이 관세음보살이 허공에 머물러 있음과 같으리라. 고 설(說)하시는 것이다.

或被惡人逐 墮落金剛山 念彼觀音力 不能損一毛.

혹피악인축 타락금강산 염피관음력 불능손일모.

혹 악한 사람에게 쫓겨 금강산 험한 곳에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털끝도 다치지 않으리라.

묘향산 아래 마을에 사는 안진흥(安鎭洪)은 관세음보살을 신앙하는 독실한 불자였다.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마땅한 농사꺼리도 없어 매사냥으로 근근이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어느 날 묘향산으로 토끼와 꿩 사냥을 나갔다가 저 멀리 아득한 절벽 아래매가 집을 짓고 새끼를 기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쾌재(快哉)를 부렸다.

“마침 사냥매가 노쇠하여 사냥이 신통찮았는데 이참에 저 새끼 매를 잡아 사냥매로 길러보고 자.” 마음이 다급해진 진홍은 서둘러 괴암절벽으로 내려가는데 ‘아뿔싸!’ 자기 어린새끼 매를 잡아가려는 진홍을 보고 어미매가 공격을 해왔다. 어미 매의 공격을 받은 그는 그만 낭떠러지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정신이 아득한 가운데서 평상시에 늘 듣고 외우던 관세음보살보문품을 버릇처럼 외우면서 떨어졌는데 다행히 절벽 사이에 있는 소나무 가지에 걸려 매달려 있게 되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위로도 천척(千尺) 아래로도 천척이라 올라갈 수도 없고 내려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進退兩難)이었다. 할 수 없이 이제는 죽었구나 생각하고 부처님의 가피력에 매달렸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목이 터져라 관세음을 염창 했다.얼마쯤 외었든지 목이 마르고 몸이 불같이 달아오르는데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비몽사몽(非夢似夢)간에 내려다보니 짚단만한 큰 구렁이가 서걱 서걱 소리를 내며 기어 올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이제는 죽었구나, 저 놈이 사람의 냄새를 맡고 올라오니 이제는 꼼짝없이 죽고 말았구나.”진홍은 체념하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만 부르고 있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헌데 이 커다란 구렁이는 기어 올라와서도 잡아먹으려 하지 않고 슬슬 기어오르기만 하였다.진홍은 문득 망태기 안에 있는 조그마한 칼을 빼어 구렁이 등에 푹 꽂았다.그리고 그는 이판사판이라 죽을 각오하고 그 칼자루를 잡고 구렁이 등에 올라탔다.그래도 구렁이는 힐끔 한번 돌아볼 뿐 물려고도 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절벽을 오르기만 했다.이윽고 구렁이 등을 타고 벼랑 탈출에 성공한 진홍이 구렁이 등의 칼을 빼려고 칼자루를 잡고 당겨보았으나 얼마나 깊이 박혔는지 칼자루가 빠지지 않았다. 그리고 구렁이도 칼자루를 빼는 것이 싫다는 듯 슬슬 기어 도망치다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그는 하도 어이가 없어,“세상에 참 별 희한한일도 다 있구나!”」생각하고 몇 번이고 고개를 숙이면서 감사했다.부처님!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님! 감사합니다. 제불보살님께 감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다음날 아침 평상시와 같이 세수를 하고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외우려고 책장을 넘기다가 깜짝 놀랐다. 뜻밖에도 자기가 어제 그 구렁이 등에 꼽았던 주머니칼이 관세음보살보문품에 꽂혀 있는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머니칼이 꽂혀있는 구절의 게송이었다. “큰 서원이 깊기 바다와 같다.(弘誓深如海)” 그 구절에 꽂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관세음보살님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신통력에 놀라고만 것이다.그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때 ‘홍서심여해’까지 외우고 그만 막혀 읽지 못했던 것이다. 놀라운 일은 또 있었다. 꽂혀있는 주머니칼을 뽑아내고 경전을 덮는 순간 책표지를 보고 질겁하고만 것이다.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오래된 책이라 검은 손때가 묻어 지금까지는 모르고 있었으나 칼을 뽑고 칼에 베인 자국을 자세히 살펴보니 관세음보살보문품 경전을 보호하기위하여 감싼 책 껍데기가 먹구렁이의 껍데기로 싸여 있음을 보고 다시 한 번 더 놀랐다. 구렁이 껍질로 감싸여진 관세음보살보문품이 구렁이로 변하여 진홍을 구해낸 것이다. 진흥은 그 때부터“우리 관세음보살님이 나의 사냥하는 악습을 고쳐 주시려고 이런 신통력을 보이신 것이다.”생각하고 그렇게 애지중지하든 매도 날려 보내 주고 묘향산으로 들어가 머리를 깎고 출가 수도자가 되었다고 한다. 장진홍이 꿩이나 토끼 등을 잡는 사냥꾼이나 먹고살기 위한 호구지책으로 살생(殺生)을 직업으로 살아온 것이다. 그러나 그는 비록 사냥꾼이지만 천성이 착하고 선(善)해서 아침저녁으로 관세음보문품을 독송하고 관세음보살명호를 칭명(稱名)하고 사냥으로 지은 업장을 갈고 닦는 수행(修行)생활을 왔든 것이다. 그와 같은 수행의 공덕으로 혹피악인축 타락금강산(或被惡人逐 墮落金剛山)어린 매를 잡으려다 어미 매의 공격으로 절벽에 떨어져도 念彼觀音力 不能損一毛(염피관음력 불능손일모)관세음보살님의 공덕으로 털끝도 하니 다치지 않은 것이다. 신통방통한 일이다. 일심으로 다 함께 관세음보살님을 불러나 보자!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